운전을 하다 보면 다른 생각을 하다가 앞 차를 경미하게 부딪히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물론 사고를 낸 가해자로서 피해자의 행동을 가지고 뭐라 할 권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때 교통사고 피해자가 흔히 하는 행동인 ‘목덜미 잡고 죽을 듯이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는 모습’을 보일 때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 뒤로 온갖 검사를 받고 한방병원을 다니며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보험사기나 나이롱환자로 의심’이 될 때 신청하는 프로그램이 ‘마디모(MADYMO : MAthematical DYnamic MOdels)’입니다.
마디모, 그게 뭐야?
혹시 ‘마디모’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교통사고 피해자라면 꼭 알아둬야 할 중요한 단어랍니다! 마디모는 “Mathematical Dynamic Model”의 줄임말로, 교통사고 당시 차량의 충돌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여 사고 상황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쉽게 말해,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나 사진 등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사고를 재현하고, 그 결과를 통해 피해자의 상해가 실제 사고로 인한 것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거죠!
왜 마디모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할까?
교통사고는 정말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잖아요. 갑작스러운 사고에 당황하고 놀란 마음은 이해하지만,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경미한 사고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가해자가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꼭 마디모 프로그램 신청을 고려해보세요!
마디모 분석 결과는 객관적인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요. 즉, 가해자와의 분쟁이나 보험 처리 과정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또한, 상해가 없더라도 마디모 분석을 통해 사고의 심각성을 입증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답니다!
마디모 프로그램, 어떻게 신청하나요?
마디모 프로그램 신청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 경찰서 교통조사계 방문: 먼저, 가까운 경찰서 교통조사계를 방문하여 마디모 프로그램 신청 의사를 밝히세요.
- 신청서 작성 및 필요 서류 제출: 담당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면 돼요. 보통 사고 접수번호, 블랙박스 영상 또는 사진, 차량 정보 등이 필요하답니다.
- 분석 결과 기다리기: 신청이 완료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마디모 분석을 진행해요. 분석 결과는 보통 2주에서 4주 정도 소요되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상해 없어도 괜찮아요!
마디모는 사고 당시의 차량 속도, 충돌 각도,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고려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데, “상해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건 시뮬레이션 상으로는 사고 충격이 탑승자에게 큰 손상을 입힐 만큼 강하지 않았다고 평가된 거예요. 이는 사고로 인한 인체 손상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랍니다.
”상해가 없는데 굳이 마디모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할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상해가 없더라도 마디모 분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답니다!
- 사고의 심각성 입증: 마디모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의 충격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한 대비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 억울한 상황 방지: 가해자가 과실을 인정하지 않거나, 보험사에서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경우, 마디모 분석 결과는 강력한 증거 자료가 될 수 있어요.
- 정신적 피해 보상: 상해는 없더라도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은 보상받을 수 있어요. 마디모 분석 결과는 이러한 정신적 피해를 입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마디모 ‘상해 가능성 낮음’ 판별 조건
- 차량속도 8km 미만의 저속으로 후방에 충돌한 경우
- 주행 중 지나치면서 차량이 살짝 긁혀 스크래치가 발생한 경우
- 정지된 차량이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전방에 정지 중인 차량에 충돌한 경우
- 사이드 미러가 살짝 부딪힌 경우
-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
마디모의 한계
마디모는 대부분 ‘후방 추돌 사고’를 시뮬레이션하며 ‘후진으로 전면 충돌 사고’와 ‘측면 추돌 사고’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대형 차량과의 사고도 불가능합니다.
마디모의 결과는 참고 자료로 사용될 뿐 ‘상해 가능성 없음’으로 나온다고 100% 법이 가해자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단지 억울한 상황에 처한 가해자들 중 마디모의 결과로 이로운 판결을 받은 사람이 있을 뿐 전부 그렇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병원 진단서가 더 타당하다면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대부분이니까요. 대부분 후방에서 저속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 마디모의 결과가 인정된 사례가 있으니 신청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디모 프로그램 진행 순서 (신청 비용 없음)
- 교통사고 발생 후 관할 경찰서 방문해서 마디모 관련 서류 작성 및 신청
사고 현장 사진, 블랙박스 영상, CCTV, 차량 수리비, 병원 진료내역 등 교통사고와 관련된 모든 자료 제출- 신청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 해도 증거 공통의 원칙으로 피해자가 제시한 블랙박스 영상 등의 증거물 사용 가능
- 신청 허가 권한은 경찰서에 있습니다.
- 피해자와 가해자 각각 사고 상황의 진술서를 작성
- 국과수의 마디모 결과 경찰서 및 신청자에게 공지
생각보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마디모를 접수하게 되면 결과까지 약 2주~4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마치며
‘마디모 프로그램’은 발생한 교통사고로 피해자가 상해가 발생했는지 아닌지를 판단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제출된 사고 당시 자료로 3D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판별하게 됩니다.
저속으로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피해자 측에서 대인 접수의 요구와 과한 치료를 받는 경우 가해자 측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마디모 접수 결과 ‘상해 가능성 낮음’으로 나오게 되면 피해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받은 치료비나 합의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로 피해자가 지불하고 있었다면 따로 지급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상해 가능성 있음’이나 ‘판정 불가’가 나오게 되면 신청한 가해자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무서운 일이에요. 하지만 마디모 프로그램과 같은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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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무료 입니다.
※ 일체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신청자와 거주지가 가까울 경우 대면 진행 가능합니다.